첫눈, 겨울이 왔다

첫눈, 겨울이 왔다

 

 

어제내린 첫눈은 정말 엄청났다.

서울은 28cm의 눈이 가득 덮으며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11월의 적설량이라니, 깜짝 놀랄 만도.

눈 때문에 도로는 엉망이고 대중교통도 고생했지만,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눈이 소복이 쌓인 거리를 보며,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고 어린 시절의 설렘이 떠오르는듯한 느낌

난 사실 어릴적 경상도에서 살아서 눈보기가 힘들었는데

진짜 서울살이 하면서 평생 볼 눈 오늘 다 본 것 같은 느낌였다.

 

어쩌면 이 폭설은 나왔다고 알리는 겨울의 첫인사였을지도?

 

 

 

마지막사진은 오늘 갠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