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로컬 맛집 탐방 – NOROBI GRILL AND RESTO BAR 치킨스테이크 후기
Bayanihan Flats Mactan 1 Condominium
7XRR+842, Lapu-Lapu City, Cebu


얼마 전, 다딱사거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본 식당이 있었다.
가게 앞을 지나칠 때마다 사람들이 꽤 많길래 ‘세부 맛집인가?’ 싶었지만,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쳤다.
그러다 오늘, 집에서 밥을 챙겨 먹기가 너무 귀찮아졌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먹을 만한 것도 없고, 이럴 때는 그냥 밖에서 한 끼 해결하는 게 답이다.
마침 전에 눈여겨봤던 곳이 떠올랐다. 세부 로컬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고민 없이 바로 준비하고 나섰다.



집에서 나와 길을 건너니 5분 정도 걸렸을까.
생각보다 가까워서 ‘이 정도 거리면 종종 와도 괜찮겠다’ 싶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내부는 아담하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손님은 한 명뿐이었고, 나머지 테이블에는 예약석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다.
결국 내가 앉을 수 있는 자리는 카운터 앞자리뿐이었는데, 입구 바로 앞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세부 맛집 추천 메뉴 – 치킨스테이크 & 갈릭라이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보니, 직원이 추천해준 대표 메뉴는 치킨스테이크였다.
세부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라길래, 고민 없이 추천을 따라보기로 했다.
📌 주문 메뉴
✔ 치킨스테이크 (₱380)
✔ 갈릭라이스 (₱90)
✔ 오리지널 코카콜라 (₱80)
가격이 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 처음엔 ‘조금 비싼가?’ 싶었지만, 음식이 나오는 순간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다.
치킨스테이크는 속까지 촉촉하고 육즙이 살아 있었고, 겉은 노릇하게 잘 구워져 있었다.
특히 갈릭라이스는 은은한 마늘 향이 퍼지면서, 그냥 밥을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감칠맛을 더해줬다.
세부 로컬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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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여기에서 김치와 떡볶이 같은 한식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던 것!
완전 로컬같은데 집근처에 이런곳이 있어 신기하기도 했지만, 과연 한국에서 먹는 맛과 비슷할지 궁금해졌다.
다음에 오면 한식 메뉴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이주일에 한 번 정도는 다시 찾을 것 같은 세부 맛집.
오늘 저녁은 완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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